1월 기준 LGU+ 19.4%, 알뜰폰 15.7%…작년까지만 해도 4%대 차이 SKT 40.8%, KT 24% 기록…IoT 포함 점유율 SKT 37.3%·LGU+ 22.6%·KT 2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통3사의 휴대폰 회선수는 4744만2178개다. 이는 전년 동월(4822만2955개) 대비 78만5317개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가입자가 빠진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30만661개가 줄었고 다음으로 LG유플러스 25만4697개, KT 22만9959개 순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휴대폰 판매매장의 이통3사 로고의 모습.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와 알뜰폰간 휴대폰 회선 점유율 격차가 3%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이 꾸준히 가입자를 늘리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1월 LG유플러스의 휴대폰 회선 점유율은 19.4%, 알뜰폰(전체 기준)은 15.7%다. 점유율 차이는 3.7%다.
알뜰폰은 LG유플러스와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왔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5.5% 차이가 났는데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4%로 줄었다.
알뜰폰이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며 LG유플러스를 빠르게 추격한 것이다. 알뜰폰은 매월 가입 이통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에서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순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특히 지난해에는 알뜰폰이 0원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보다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지난해 5월에는 4년여 만에 가장 많은 52만6909건의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이통3사는 매월 가입자가 빠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통3사의 휴대폰 회선수는 4744만2178개다. 전년 동월(4822만2955개) 대비 78만5317개가 빠졌다. 올해 1월에는 4737만4421개로 더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에 쫓기고 있지만, 2위인 KT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 1월 기준 KT의 점유율은 24%다.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4.5%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은 4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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