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돌아온 이언주 "그래도 민주당이 인간에 대한 도리가 최소한 있었다"

 人参与 | 시간:2024-03-29 22:37:47

[영상] 돌아온 이언주

“윤석열 정권 3년 남아...미미한 힘 보태야겠다 생각”“힘 있는 야당 민주당이 아니면 누가 이 정권의 폭주를 멈출 수 있나?”과거 현역 의원 시절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갔다. 복당 명분은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더 공공선에 대한 의지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있었고, 임기 3년이 남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미미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것.
[영상] 돌아온 이언주
16일 이언주 전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그 대의에 함께하고자 한다"며 "모든 걸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고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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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오랫동안 고민했다. 너무 오래 많이 떠나왔고 너무 많은 걸 겪었기에 다시 돌아가는 게 두려웠다"면서 "7년간 바깥에서 모진 풍파와 정치권의 설움을 겪으면서 저는 깨달았다. 정치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초심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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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을 탈당했던 과정도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민주당의 중도 보수 외연 확장을 위해 영입되었던 저는 당시 거물 정치인을 꺾으면서 등장해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며 "그러나 전문직이자 기업인으로서의 삶과 제가 부딪힌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은 너무나 달랐고, 안철수 현상에 들떴던 저는 새 정치를 꿈꾸며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말했다.
다시 민주당을 선택한 데 대해선 "제가 양당 모두 깊숙이 경험을 해보니 그래도 민주당이 부족하나마 공공선에 대한 의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최소한 있었다"며 "물론 민주당은 때론 이상에 치우쳐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고, 조급증이나 근본주의에 빠져서 이를 망치기도 하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실망하기도 할 것이지만, 선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해선 "민주화 이후 조금씩 발전해 왔다고 자부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경제는 미래 패러다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번영을 구가해온 대한민국의 국운이 꺾이는 것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적과 친구를 가르는 윤 대통령의 이분법적 세계관은 대한민국을 갈등과 진영병의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민주당에 실망해서 민주당을 외면하고 국민의 힘을 잠시나마 쳐다봤던 우리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며 "용기를 내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 힘 있는 야당 민주당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그 길에 많은 국민들이 저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함께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이언주 의원은 "당을 위해 선당후사 해야 한다, 불출마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는 질문엔 "모든 것을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고 함께 하겠다"고 간략히 답했다.
"장고가 이어졌는데, 막상 복당을 결심한 계기는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엔 "힘을 합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졌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뒤로 사라지고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마치 그동안 2년 동안 있었던 일들이, 그 일이 진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런데 저는 국민들이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이번 총선이 마지막이 아니다. 정권은 아직도 3년이나 남았다"며 "우리가 지나온 이 2년과 같은 시기를 우리는 3년을 또 견뎌야 한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절박하게 저한테 와 닿았고, 제가 미미한 힘이라도 보태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영상엔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백브리핑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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