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 없애니…39세 두 아이 엄마 '미스 독일' 수상

 人参与 | 시간:2024-03-29 22:38:09

나이제한 없애니…39세 두 아이 엄마 '미스 독일' 수상

이란 출신 건축가·여성인권운동가 쇠나우어외모→책임감·개성 기준…8명 경쟁자 제쳐[서울=뉴시스] 이란 출신 건축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아파메흐 쇠나우어(39)가 경쟁자 8명을 제치고 '미스 독일'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5일(현지시간) BBC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미스 독일 우승 당시 쇠나우어의 모습. (사진=SWR) 2024.2.26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이란 출신 건축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39세의 두 아이 엄마가 올해 독일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25일(현지시간) 독일 매체인 SWR방송에 따르면 전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파크에서 열린 미스 독일 결선에서 두 아이를 둔 아파메흐 쇠나우어는 경쟁자 8명을 제치고 ‘여성리더상’을 차지했다.6세 때 부모와 함께 이란에서 독일로 이주한 쇠나우어는 현재 두 자녀를 키우며 베를린에서 건축가로 일하고 있다.그는 여성인권단체 ‘네트워크 시르잔’을 설립해 “자유와 권리를 위해 매일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에서 시위하는 이란 여성들이 나의 본보기”라고 밝히며 인권 운동을 계속해왔다.미스 독일은 과거 수영복 심사 등 외모를 기준으로 미인을 선발했다. 이에 외모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자, 2019년부터 여성의 책임감과 개성을 중점으로 두며 심사 기준을 바꿨다.이에 그치지 않고 주최 측은 올해부터 대회의 포용성을 강조하며 나이 제한을 아예 폐지했다. 이번 결선 진출자 가운데 최고령 참가자는 함부르크 출신 42세 여성이었다.쇠나우어는 2024년 한 해 동안 미스 독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소외된 지역사회의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옹호 활동을 할 의지가 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顶: 3踩: 25724